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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침내  찰스는  그의  기도문  처럼  한 것이므로 환란 가운데 오히려 기뻐 인류 역사에 나타난 문화, 종교, 사상,

         1916년 12월 1일에 지역의 이슬람 베 한다”고  했다.  사순절에  예수의  마음 역사적 사건들을 돌이켜 볼 때 고통만
         두인 폭도들에게 죽임을 당했다. 그의  을 닮고 겸손을 배워 어떠한 환경에서 이 귀하고 진실한 하며 믿을 만한 것이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다. 그외의 무슨 약속이나 위대한 꿈이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나 황홀한 미래는 신뢰할 만한 것이 못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되었다.  더구나  화려하고  위압적이며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관료적인  것은  가치가  없는  거짓들이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었다.  특히  기독교가  세계  종교가  된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것도  십자가를  믿기  때문이며  그곳이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우리가  서야할  자리라고  했다.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얼마전  뉴욕  롱아일랜드의  사는  지인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의 집을 방문했다. 넓은 정원은 화려한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꽃들이 가득했고 집안 여러 벽에는 아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름다운 그림들이 걸려 있었다. 부엌 식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탁 테이블 옆에 어른 키만한 십자가가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눈길을 끌었다. 쓰레기 장에 버려진 불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에 그을린 나무에 닳아 헤진 자전거 타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어와 녹슨 쇠줄이 걸려 있었다. 쓸모
         삶과  죽음을  통해서  십자가를  진다는  도 기뻐하고 기뻐하며 모든 일에 감사 없어 버려진 가치없는 것들이었다. 거

         것 이     무 엇 임 을      생 각 케 했 다 .  하리라.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칠고 허술하고 초라한 십자가였다. 십
         사순절을 지내며 예수를 알고 그의 고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자가를 진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생
         난에  참여하며  내가  져야할  십자가를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각케했다.
         생각한다. 바울은 예수를 이렇게 소개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국에 “우한 바이러스 (일명 코로
         했다. “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나 바이러스 19)” 가 전염되어 불안이
         만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증폭되고 있다.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
         람들과  같이  되셨고  사람의  모양으로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들  중에  음압시설이  부족하여  치료를
         나타나사  자기를  낮추시고  죽기까지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받지 못하고 자가 격리된 채 죽어가는
         복종하셨으니  곧  십자가에  죽으심이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환자들이 많아 마음이 아프다. 열악한
         라”고  했다(빌립보서  2:7-8).  빌립보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환경에서 바이러스 감염자들을 치료하
         서를 쓸 때 바울은 감옥에서 황제의 재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인들의 수
         판을  기다리며  삶과  죽음의  갈림길에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고와 헌신에 감사를 드린다. 곧 바이러
         있었으나 초조하거나 두려워하거나 절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스가 퇴치될 것을 믿으며 사순절에 기
         망하지 않았다. 예수의 마음을 배우며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Yuval Noah Harai는 히브리 대학  도하고  말씀  묵상하며  그리스도의  고
         십자가의  은혜와  부활의  권능을  믿었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역사학  교수이다.  그가  쓴  “Sapiens”  난에 참여하고 영적 순례의 길을 걸어
         기  때문에  오히려  담대했다.  바울은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“Homo Deus” “21 Lessons for the  가리라.
         “.....아무  일에  든지  부끄러워  아니하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1  Centuries”  책들은  베스트셀러로
         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인류 역사의 발전 과정과 다양한 문화
         살든지  죽든지  내  몸에서  그리스도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연세대학교  신과대학,  대학원,  두루신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현상들을  연구하고  인류의  미래의  모
         존귀하게 되는 것이라......살아도 그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학대학원 수료.  연합감리교 대 뉴저지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습을  제시했다.  그는  이렇게  말했다.            연회에서 사역. 은퇴후 뉴저지 거주.
         스도를  위해서  죽어도  그리스도를  위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Mission Journal    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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